오렌지전쟁계획

2017. 5. 16. 09:40

오렌지전쟁계획


제2차 세계대전사 중 태평양 전쟁 부분을 읽다 보면 곧잘 등장하는 게 오렌지 플랜인데, 그에 대한 책이 번역되어 나왔길래 잽싸게 읽었다. 


취미로 읽는 전쟁사라는 점을 떠나서 기획 업무를 하는 입장에서 꽤나 재미있게 읽었는데

전쟁이 발발하기 훨씬 이전부터 상대의 발흥을 예측하고 미리 계획을 짜는 부분이나 

아무래도 우선 순위가 높지 않은 업무인 만큼 투입된 인원들의 집중도가 떨어진다든지 

이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해결된다든가 그로 인해 또다른 위협이 예측된다든지 

전쟁터에 전함만 가는 것이 아닌 만큼 필요한 물자를 준비하고 수송하기 위한 시시콜콜한 준비까지 수십년 전에 계산해내고 

그렇게 전쟁 발발 후 준비되었던 계획들이 큰 틀에서 맞아들어가 결과적으로 미국의 승리를 가져오는 

실제 역사는 기획 업무를 하는 입장에서는 '이야~'할만한 부분이었다.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레드 플랜이었다. 맹방 영국이 미국에 전쟁을 걸어오면 어쩌지라는 우려에서 전략을 짜기 시작한 건데 

미국의 재미있음과 꼼꼼함도 함께 알 수 있는 반면 

국제 정치라는 것을 쉬이 볼 수 없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다.


은근히 (번역 과정에서의) 오타가 많다. 그래도 이런 책이 번역되어 나온 만큼 별 4개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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