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9

그러니까 곤약쟁이는 경찰에 붙잡혀간 태식은 바로 뜨거운 감자가 된다. 전역 후에도 소속과 임무를 함부로 밝힐 수 없는 전직 특수부대 출신이 대한민국에서 절대 금기시되는 총기를 사용하여 초유의 대량살인을 저질렀다. 그런데 대량살인의 피해자는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르고 있던 악당들. 게다가 수사 과정에서의 사소한 문제로 미국의 국토안보부까지 끼어들었다. 경찰, 검찰, 국방부, 국정원은 곧 이런 이슈는 가급적이면 조용히 덮는 쪽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런 이유로 태식은 소미와 함께 국정원 요원의 안내로 이웃 나라로 건너가 새 삶을 시작하기로 한다. 교외의 조용한 집을 얻어 정착한 태식은 해외 작전 수행을 위해 습득한 외국어 실력으로 프리랜서 번역 업무를 시작한다. 태식과 같이 신분 세탁을 위한 성형 수술이 고려되었으나, 어린.. 2011. 5. 26.
100821 - 영화 '익스펜더블' 결혼하고서 조금 더 신경쓰이는 게 영화 선택입니다. 아내와 같이 영화를 보게 되니 예전처럼 화끈한(?) 영화보다는 말랑말랑한 영화를 보게 되는데... 저는 예전부터 양키들이 미친듯이 M-60을 쏴대는 영화를 좋아하는 터라 이래저래 고민이 됩니다. 그런데 얼마 전 아내가 주유권 이벤트로 영화 상품권 2매를 받았답니다. 그래서 그걸로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는데, 마침 '익스펜더블'이 개봉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무척이나 주의깊게 아내의 의사를 타진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충 보니까 '악마를 보았다'는 엄청 잔인하고, '아저씨'는... 이거 '테이큰'아냐?" 사실 아내는 스플래시(뭐가?)하고 고어한 영화에 약합니다. 그런 제 밑밥에 홀린 아내는 저와 함께 '익스펜더블'을 보러 갔는데! 실베스터 스탤론, 아놀드 슈.. 2010. 8. 25.
영화 '인셉션'의 홍콩 버전 포스터 'inception'을 영한 사전에서 찾아보면 '시작'이라는 의미다. 'beginning'이라고 썼다면 제목 자체에 대해 이해는 빨랐겠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더 이해가 안 갔겠지;) 홍콩 버전의 제목은 더 대단하다. 잠행흉간 내가 한자 문화권의 사람이라 그런 것일까? 인셉션이라는 제목보다 잠행흉간 쪽이 더 잘 이해가 간다;) 2010. 8. 19.
영화 '익스펜더블'의 홍콩 버전 포스터 'expendable'을 영한 사전에서 찾아보면 '소모품'이라는 의미다. 요즘은 영화 제목을 로컬라이징하지 않고, 그대로 읽는다. 하지만 한때 아시아를 주름잡던 영화의 메카 홍콩에서는 그러지 않는데 굉천맹장 패배주의적이고 자조적인 원제목과 달리, 홍콩 버전의 그것은 포스터만 봐도 다리가 후들거린다;) 2010.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