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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사3

비하인드 워 비하인드 워 예전에도 몇 번 언급한 적이 있는데 플래닛미디어의 책들은 편차가 너무 심하다. 아마도 블로그나 신문 등에 쓰신 글들을 모아 책으로 내신 듯한데 그렇다보니 글들의 호흡도 애매하고 전반적인 구성이나 흐름도 널뛰는 감이 있다. 초보자들 입장에서는 읽기는 편한데 설명이 조금 부족한 듯하고, 아실만한 분들 입장에서는 그냥저냥 가볍게 읽고 지나갈 수준. 참고로 저자의 블로그가 더 재미있다. 별 2개. 2017. 5. 29.
일본 군비확장의 역사 일본 군비확장의 역사 이런 제목의 책을 애써 찾아 읽으실 분들이라면 대강은 아실만한 얘기들로 가득 차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목할 부분은 2가지 1) 내용이 도표로 잘 정리되어 있다.외국 업체들과 일을 하다보면, 한국 사람들의 표에 대한 애정 혹은 집착에 대해 한 번 정도는 코멘트를 받는데;) 그래도 익숙해져서인지, 이렇게 도표로 정리되면 (특히 연도와 숫자는) 흐름이 잘 보인다. 2) 번역이 깔끔하다. 구일본군의 무기 체계들은 곧잘 번역 과정에서 잘못 표기가 되곤 하는데 이 책은 그런 경우를 찾을 수가 없었다. 조금 많이 신기해서 재독하며 찾아봤지만 (일단 내가 아는 한도 안에서는) 오기가 없었다. 꽤나 예전에 오브리-머투린 시리즈 중 마스터 앤드 커맨더를 우리 말로 읽을 때의 감동을 다시 한 번 받.. 2017. 5. 29.
오렌지전쟁계획 오렌지전쟁계획 제2차 세계대전사 중 태평양 전쟁 부분을 읽다 보면 곧잘 등장하는 게 오렌지 플랜인데, 그에 대한 책이 번역되어 나왔길래 잽싸게 읽었다. 취미로 읽는 전쟁사라는 점을 떠나서 기획 업무를 하는 입장에서 꽤나 재미있게 읽었는데전쟁이 발발하기 훨씬 이전부터 상대의 발흥을 예측하고 미리 계획을 짜는 부분이나 아무래도 우선 순위가 높지 않은 업무인 만큼 투입된 인원들의 집중도가 떨어진다든지 이전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해결된다든가 그로 인해 또다른 위협이 예측된다든지 전쟁터에 전함만 가는 것이 아닌 만큼 필요한 물자를 준비하고 수송하기 위한 시시콜콜한 준비까지 수십년 전에 계산해내고 그렇게 전쟁 발발 후 준비되었던 계획들이 큰 틀에서 맞아들어가 결과적으로 미국의 승리.. 2017.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