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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굴데굴 일상

130211 - 임윤택 그리고 샌더스 대령

by staff6 2013. 2. 11.

울랄라세션의 임윤택씨가 위암 투병 끝에 결국 사망했단다. 그의 팬은 아니지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그런데 그의 부고 소식 중 내 눈길을 잡아끈 건 '향년 32세'라는 부분이었다. 어려서부터 재능을 발휘하는 천재도 있겠지만, 재능을 갈고 닦으며 꾸준히 노력하고서야 그 결과를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 입장에서 이런 식의 죽음 그러니까 요절은 한 사람의 모든 가능성을 영원히 닫아버리는 정말 아쉬운 일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일을 시작했을 때는 해당 분야의 젊은 천재들의 이야기에 주목했고 열광했다. 그런데 점점 나이를 먹어 이제는 기대 수명의 절반 즈음으로 가면서도 아직 성공의 끄트머리도 제대로 잡아보지 못한 처지가 되자, 치졸하게 들리겠지만 샌더스 대령의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기 시작한다. 


한글 위키피디아에서 커널 샌더스

엔하위키에서 할랜드 데이비드 샌더스 


조금만 더 힘을 내보자. 나에겐 가능성을 꿈꿀 수 있는 내일이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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