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왕국 신문 평가

위험한 망상 2011.07.14 11:38
이정환닷컴의 신문 이름 맞추기 퀴즈 포스팅에서 스슥 따왔다.

인터뷰는 여기인데 내용 중 언급된 신문 평가를 해석해보니

"조선은 이념은 너무 편향돼있지만 콘텐츠와 기사 다루는 법, 지면 구성은 매우 탁월해요. 종합적으로 봤을 때 제일 낫죠."

"중앙은 조선과 차별화하려고 연성으로 가는 게 너무 무리한 경향이 있어 썩 좋지는 않습니다. 눈길을 잡아끄는 게 있긴 하지만, 과연 그게 신문이 갈 길인가 하는 데 있어서는 회의적이죠."

"동아는 엉성하고 우악스럽다는 느낌이에요. 세련되지 않았다고 할까, 과거 명성만 갖고 사는 것 같아요."

"한겨레는 비판성도 있고 콘텐츠도 다르고 나름대로 배울 게 있는 신문입니다. 조선과 한겨레를 섞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경향은 2008년 촛불집회 때 지명도를 높였죠. 비판적, 그리고 이념적 지향도 한겨레와는 좀 다르게 잡았고요. 그런데 일반 정서보다 너무 나가지 않는가 하는 느낌이 있습니다."

"서울은 아무리 행정중심의 신문이라지만 관변일색의 인터뷰는 오히려 신문을 죽이는 길입니다."

"국민과 세계는 종교재단이라.... 세계는 과거 기획취재에서 배울 게 참 많다고 생각했는데 근래에는 그런 게 없네요. 문화는 보수색채를 과도하게 의식하는 것 같습니다."

중앙과 한겨레 그리고 경향에 대한 평가를 빼면, 내 생각과 거의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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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는 반복될까?

위험한 망상 2011.06.24 12:05
신뢰도는 낮은 위키피디아 정보

신뢰도가 더욱 낮은 엔하위키 정보 

1st : 1964
2nd : 1974
3rd : 1982
4th : 1998
5th : 2008 ?
그렇다면... 6th : 20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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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곤약쟁이는

위험한 망상 2011.05.26 21:12
경찰에 붙잡혀간 태식은 바로 뜨거운 감자가 된다. 전역 후에도 소속과 임무를 함부로 밝힐 수 없는 전직 특수부대 출신이 대한민국에서 절대 금기시되는 총기를 사용하여 초유의 대량살인을 저질렀다. 그런데 대량살인의 피해자는 천인공노할 범죄를 저지르고 있던 악당들. 게다가 수사 과정에서의 사소한 문제로 미국의 국토안보부까지 끼어들었다. 경찰, 검찰, 국방부, 국정원은 곧 이런 이슈는 가급적이면 조용히 덮는 쪽이 좋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런 이유로 태식은 소미와 함께 국정원 요원의 안내로 이웃 나라로 건너가 새 삶을 시작하기로 한다. 

교외의 조용한 집을 얻어 정착한 태식은 해외 작전 수행을 위해 습득한 외국어 실력으로 프리랜서 번역 업무를 시작한다. 태식과 같이 신분 세탁을 위한 성형 수술이 고려되었으나, 어린 나이로 인해 대신 머리를 이상한 색으로 염색해야했던 소미는 곧 예전의 밝은 미소를 되찾았다. 이웃집에는 밝은 성격의 3자매가 살고 있어, 가사에 서툰 태식보다도 더 소미를 잘 돌봐준다. 이제 태식은 묵직한 권총 대신 키보드를 두들겨 살아가고 있다.

전화가 걸려온다.

"네. 코이와이입니다."

"...접니다."

태식과 소미의 정착을 돕기 위해 그리고 반은 태식의 감시를 위해 이 곳까지 따라온 국정원 요원이다. 눈에 잘 띄지 않아야 하는 요원답지 않게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는 데다, 심지어 위장 신분은 꽃집 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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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발렌타인 데이의 유래 ver 1.1?

위험한 망상 2011.02.10 09:41
7년 전에 끄적였던 글인데, 조금 손질해서 재활용해봅니다.

1.

동료들이 보인다. 나와 같이 아득바득 해변을 기어다니던 동료들이 보인다. 나와 같이 사선을 넘나들던 동료들이 보인다. 틀림없이 내가 인식표를 떼어준 동료들이 보인다. 

"소령님! 소령님! 괜찮으십니까?"

누군가가 세차게 몸을 흔들어, 간신히 악몽에서 깨어날 수 있었다. 44년부터 나와 같이 근무하고 있는 중사였다.

"고맙네. 술 한 잔만 주겠나?"

나는 중사가 건네준 위스키를 마시며 창 밖을 보았다. 창 밖으로 늦은 눈이 내리고 있었다.
그렇다. 이 곳은 눈이 내리는 곳이다. 지옥과도 같은 정글에서는 눈이 내리지 않는다. 바닥에 남은 마지막 한 모금을 비우려는 찰나 바깥 철조망에 다닥 다닥 붙어있는 아이들이 눈에 들어왔다.

"더러운 일본놈들..."


2.

나는 더러운 정글에서 간악한 일본군에 의해 수많은 동료들을 잃었다. 그 숫자만큼 나는 일본군을 죽였고, 그에 대해 군은 나에게 훈장과 소령 계급장을 달아주고는 일본 근무를 명령하는 아이러니를 보여주었다.
전쟁터에서는 악귀처럼 싸우던 일본놈들은 패전과 동시에 비굴할 정도로 상냥해졌다. 그렇다고 해서 내 마음 속의 상처는 치유되지 않는다.

"중사. 윌리엄 홀시 제독을 아나?"

"그 분을 모르는 해병이 있을까요?"

"그렇지. 그 분께서는 우리가 지옥에 가서도 지켜야 할 명언을 하나 남겼지."

"명언이라면?"

"Kill jap, kill jap, kill more jap. 전쟁이 끝났다고? 아직이야. 내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중사! 사냥을 준비해라!"

"Yes... Sir."


3.

나는 중사가 준비해온 톰슨을 집어 들었다.

"톰슨? 난 카빈이 익숙한데."

"오늘이니까요. 오늘은 이 총입니다."

뭐가 되었든 간에 총은 방아쇠를 당겼을 때 총탄이 나가 더러운 일본놈의 몸에서 더러운 피만 뽑아내면 된다. 상관없다.
중사가 운전하는 지프의 옆자리에 올라타 주둔지를 나서자마자, 추운 겨울밤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옷도 못 걸친 더러운 일본 꼬마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다. 꼬마들은 나와 중사가 탄 지프를 보자마자 손을 내밀며 듣기도 싫은 일본말을 지껄여대며 다가오기 시작했다.
순간 팽팽하게 긴장되어 있던 내 이성의 끈은 '툭'하고 끊어졌고 나는 미친듯이 방아쇠를 당겼다.


4.

'달그락.'

빈 드로프스 통안에서 여동생의 뼛조각이 소리를 냈다. 추위보다도 배고픔의 고통은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부르릉.'

조악한 목탄차 소리가 아니라 가소린을 태우며 달리는 미군의 차 소리가 들렸다. 여기 저기에 쓰러져 애써 잠을 청하던 아이들이 반사적으로 하나 둘 일어나기 시작했다.

"기브 미 쪼코레토~"

"김 미 쪼코레토♡"

"기브 미 쪼코레토!"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영어를 마구 외치며 미군에게 손을 내밀며 다가갔다. 무서운 표정의 미군 장교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눈부신 불꽃과 함께 가슴에 통증이 느껴졌다. 설마... 이건?


5.

44년부터 나와 같이 근무하고 있는 소령은 전쟁 영웅이다. 지옥과도 같은 아니 지옥보다 더한 과달카날에서 혁혁한 전공을 세웠으며, 이어지는 전투에서도 큰 공을 세웠다고 한다. 하지만 얻은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있다. 그는 정복의 가슴 부분이 축 처질 정도로 많은 훈장을 받았지만, 서서히 미쳐가고 있었다. 아니... 미쳐있다.

소령에게서 사냥 준비를 명령받은 나는 톰슨 기관단총과 지프 그리고 특제 탄환을 준비했다. 소령은 기관단총을 거머쥐고 일본 아이들에게 미친듯이 쏘아댔다. 나는 엑셀을 힘껏 밟아 현장에서 빠져나오면서 따로 준비해두었던 모포와 레이션 캔을 떨궈주었다.

내가 만든 특제 탄환은 45ACP의 탄두를 빼고 장약도 절반 넘게 들어낸다음 폐기 처분 직전의 D레이션의 초콜릿을 탄두 대신 쑤셔박은 괴악한 것이다. 

"하하하! 다 죽어버려! 더러운 일본놈들! 데이 중사. 탄약은 충분한가?"

"발렌타인 소령님. 충분합니다."

느린 발사속도와 잦은 송탄불량에도 능숙하게 대처하며 '사냥'을 하고 있는 소령의 질문에 맞장구를 치며, 나는 특제 탄환이 가득 장전된 탄창을 또 건네주며 기도했다. 
2월 14일. 오늘은 세인트 발렌티누스 데이다. 발렌티누스 성자시여. 당신의 발렌타인 소령과 일본의 어린이들을 돌봐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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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16 - 오늘의 망상

위험한 망상 2010.09.16 14:09
가수 신정환씨가 필리핀에서 홍콩을 거쳐 마카오로 갔단다. 그의 행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거나 혹은 비난하는데...

만약에 정말 만약에. 마카오 카지노에서 인생 대역전의 드라마를 연출하면 그는 어떻게 대접받을까?

1) 그래봤자 범죄자. 한(왕)국에는 못 들어온다. 그래서 라스베가스로 간다.
2) 귀국해서 (눈물을 흘리느라) 조금 고생한 다음, 아침 방송을 주름잡는다. 책도 쓴다.
3) 외화벌이의 역군으로 대접받으며 화려하게 귀국해서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다.

오늘의 망상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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