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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근한 비평

100622 -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2'

by staff6 2010. 7. 26.
길었던 TV 시리즈를 깔끔하게 마무리해줬던 1편에 비하면, 달갈 프라이 안에 풀어지지 않은 굵은 소금을 씹은 느낌이었다.

특히 아부다비 로케 신들은 '왜 아부다비였나요?'라고 물어보고 싶었다. 문화적 차이를 소재와 비주얼로만 사용하려다보니, 웃기는 장면에서도 쉽게 웃기 어려웠다. 어쩌면 이런 게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영화를 소비하는 방식인걸까...

영화를 다 보고 일어서는데 상영관 안에 남자가 나를 포함해 4명 밖에 없었다. 역시 칙릿 영화인가. 마음을 열고 보면 나름 재미있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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