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개장1 상암IT타워 지하 1층 찌개마루 육개장 5,000원 수렵견 혹은 목양견을 벗삼아 밤하늘의 별들을 이어 별자리를 만들던 유럽인들에게 있어 개를 먹는다는 것은 걸인이 바가지를 발로 밟는 즉 영업 도구를 부수는 자살 행위였다. 그에 반해 단위별 소출에만 집착하여 벼농사를 짓는 한반도인들에게 영업 도구는 단연코 소였다. 그런 만큼 개의 위치는 유럽에 비해 낮았다. 게다가 쉽게 길들일 수 있고 아무 거나 먹으면서 빨리 자라며 번식력도 좋은, 즉 식용 가축으로 매우 적절하다는 점으로 인해 한반도의 개들은 여름이 오는 것을 두려워했다. 이런 연유로 조리하기 시작한 개장국의 레시피에, 비위가 맞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 개고기 대신 소고기를 넣어 끓인 것이 육개장이다. 개장국이든 육개장이든 (당시 기술로 고온 고압을 실현할 수 있는 유일한 조리 기구인).. 2011. 7.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