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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테크노타워 10차 1층 강스부대찌개 부대찌개 6,000원 떡/라면/당면 사리 1,000원 돌이켜 생각해보면 부대찌개(=존슨탕)는 환상의 음식이다. (1950년 대의) 군대에서 군인들 먹으라고 고기를 줄 리가 없고 그렇게 나온 고기를 한 입만 베어먹을 리가 없고 그나마도 짬통에 버릴 리가 없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런 절차로 세이빙 프라이빗 존슨...이 아니라 쉐이빙 크림을 얼굴에 잔뜩 묻힌 싸징(=sergeant) 존슨이가 지에무시(=GMC) 뒤에 싣고 나온 짬통은 한국의 신비한 양념 '고춧가루'와 만나 기묘한 화학적 결합 끝에 부대찌개로 둔갑했다. 국물을 떠먹는 순간 이런 망상이 떠오른 음식점;) 맛있게 먹고 나왔지만, 율곡 이이 선생만으로 부족하여 퇴계 이황 선생을 추가해야 하는데... 그저 한(왕)국의 물가를 원망.. 2010. 7. 15.
제이플라츠타워 지하 1층 아라참치 회덮밥 6,000원 대구탕지리 6,000원 알탕 7,000원 회덮밥에 들어가는 참치 조각을 녹여서 얹어주는 센스가 고마웠지만, 채소를 그렇게 크게 썰어서 넣어주시면 입가에 고추장이 덕지덕지 묻잖아요... 남캐들은 몰라도 어여쁜 여자 사람들에게는 마이너스. 대구탕지리의 경우 비린내가 강하다는 평가. 알탕 국물의 맛은 괜찮지만 5초 뒤에 다시 떠올리려고 하면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임팩트 부족. 게다가 알탕인데 알이 그닥 안 보인다... 추가로 꽁치(반찬)랑 타코야키(서비스)의 경우 회를 넣어두는 냉장고에서 꺼내주신 모양. 그리고 그나마 맛난 고등어조림(반찬)은 리필 불가. 2010. 7. 15.
제이플라츠타워 지하 1층 서울깍두기 선지해장국 4,000원 갈비해장국 5,000원 해물순두부 5,000원 호주산 쇠갈비는 잘 익어서 젓가락질 한 번에 뼈와 살이 잘 분리되는 반면, 정작 시래기들은 조금 덜 익은 느낌이 드는 괴랄한 갈비해장국. 국물의 맛도 된장 베이스라 조금은 탁하게 느껴지지만 기본 반찬의 세팅과 전체적으로 낮은 음식 가격 대가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선지해장국에 (가격에 맞게) 선지만 들어있어서 아쉽고 국물 맛도 그닥 좋지 않답니다. 2010. 7. 14.
제이플라츠타워 지하 1층 명동칼국수 칼국수 5,000원 만두국 5,000원 왕만두 5,000원 보쌈정식 7,000원 여기저기에서 보이는 칼국수 체인점. 칼국수답지 않은 면발에서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겠지만 식감 자체는 괜찮은 편. 만두국에 4개 들어가는 만두의 크기는 엔간한 아가씨의 주먹보다 크지만, 돼지고기보다는 두부 베이스가 강해 맛이 조금은 심심한 편. 왕만두에 도전해보고 싶었지만, 확신이 없어 다음으로 패스. 2010.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