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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26 - 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부 사령관 별세 기사 링크 향년 79세.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__) 또한 곧 뒤따라갈 29만원을 잘 부탁드립니다;) 2010. 7. 27.
100723 - 영화 '인셉션' 오래간만에 본 '집중해서 한 번 더 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든 영화였다. 그래서였을까? 미리니름(=스포일러)을 조심하며 살짝 썰을 풀자면... '만약 코브(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타겟이었다면?'과 같이 각도를 조금만 비틀어 생각하면 영화 속의 이야기가 사방 팔방으로 뻗어나가게 된다. 이런 점이 영화를 보고 온 관객들끼리 활발하게 내용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또한 아직 보지 못한 사람들도 계속 참여하게 되는 구조로 이어진다. 그런데... 서양과 달리 동양에서는 흔한 소재가 아닌가 싶다. 영화에서 꿈 속의 꿈 운운하자마자 떠오른 단어가 一場春夢, 胡蝶之夢, 南柯一夢, 邯鄲之夢이었으니까;) 만약에 같은 시나리오로 아시아권에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면 다른 평가를 받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건 그렇고 .. 2010. 7. 26.
100716 - 영화 '나잇 & 데이' '이상하다. 저게 뭐냐? 장난하냐?' 등등의 반응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 영화는 탐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보다는 카메론 디아즈 주연의 '미녀 삼총사' 쪽에 가깝고 더 정확히 얘기하자면 '러브 코메디'다. 조금 더 비꼬자면, 헐리우드에서 '아*리스'를 보고 감명받고 작가 귀*니를 섭외해 받은 시나리오로 만들면 '나잇 & 데이'가 만들어질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며 마음 편하게 보기 시작하면, (첩보원이 연애하는) 영화는 정말 즐겁고 재미있다. 그건 그렇고... 영화 시작할 때 어떤 남자의 (뒷목의) 주름살이 클로즈업되는데 처음에는 다른 배우인 줄 알았다가 탐 크루즈인 것을 알고는 살짝 슬퍼했다. 이 영화 CG 작업의 50%는 두 배우(의 피부)에게 투입되었을 거다...(먼산) 2010. 7. 26.
100622 - 영화 '섹스 앤 더 시티 2' 길었던 TV 시리즈를 깔끔하게 마무리해줬던 1편에 비하면, 달갈 프라이 안에 풀어지지 않은 굵은 소금을 씹은 느낌이었다. 특히 아부다비 로케 신들은 '왜 아부다비였나요?'라고 물어보고 싶었다. 문화적 차이를 소재와 비주얼로만 사용하려다보니, 웃기는 장면에서도 쉽게 웃기 어려웠다. 어쩌면 이런 게 미국 이외의 국가에서 영화를 소비하는 방식인걸까... 영화를 다 보고 일어서는데 상영관 안에 남자가 나를 포함해 4명 밖에 없었다. 역시 칙릿 영화인가. 마음을 열고 보면 나름 재미있는데 말이야. 2010. 7. 26.